한국의 강동윤 9단과 중국의 퉈자시 9단이 26일 각각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에서 온라인대국으로 벌인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라운드 제6국에서 4시간 2분 310수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강동윤 9단은 종반에 접어들어 큰 우세를 잡아 승리를 눈앞에 두었으나 한국과 중국이 서로 규칙 논란끝에 결국 무승부로 처리되고 말았다.
강동윤 9단으로서는 3연승에다 최근 튀자시 9단에게 4연패(2승)를 설욕할 수 있는 기회였으나 김수장 심판위원 등 주최 측은 오랜 논의 끝에 하변 흑과 백돌을 '4패 빅'으로 판정해 무승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무승부가 발생한 경우 반드시 당일 재대국을 통해 승부를 결정한다. 재대국의 제한시간은 각 대국자의 남은 시간으로 한다"는 한국기원의 규정에 따라 재대국에 들어갔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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