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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첫 2승도 헛되이... 부녀대결서 승리한 김보미의 NH, 막판 재역전승-PBA팀리그

2022-11-15 15:50

15일 ‘2022 PBA 팀리그’ 4라운드 5일째 경기 4세트(빛마루방송지원센터). 이날 승부의 분수령에서 아버지 김병호와 딸 보미가 혼합복식에서 맞붙었다.
부녀대결을 벌인 김보미,김병호와 2승을 올린 조재호(왼쪽부터. 사진 PBA)
부녀대결을 벌인 김보미,김병호와 2승을 올린 조재호(왼쪽부터. 사진 PBA)
딸의 NH가 2-1로 앞선 상황. 하지만 하나카드의 주장 김병호가 먼저 치고 나갔다. 뱅크 샷을 2개나 넣으면서 7:2까지 앞서 나갔다.

그러나 김병호가 8이닝에서 쉬운 ‘길 공’을 놓치면서 반전 스토리가 시작되었다. 놓친 것도 놓친 것이었지만 김보미가 치기 좋게 길을 열어 주었다.

김보미는 여기서 뱅크 샷을 포함 3점을 치면서 마민캄과 함께 5득점, 7:7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11이닝에서 승리를 확인하는 마무리 샷을 터뜨렸다. 김보미는 5득점으로 4득점의 마민캄보다 1점을 더 쳤다.

김병호와 김진아는 막판 5이닝 공타로 다 잡았던 4세트를 내주었다.


세트스코어 3-1로 크게 유리한 NH. 그러나 하나카드의 거센 반격이 기다리고 있었다.

카시도코스타스가 1:5에서 4이닝 4연타, 5이닝 5연타로 10:6으로 뒤집은 후 11이닝에서 까다로운 뱅크 샷을 성공하며 5세트를 11:8로 가져갔다.

6세트는 김민아와 김가영의 여단식. 전날 경기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김가영의 승리가 예상되었다.


김가영은 김진아와 함께 한 2세트 여복식에서 김민아-김보미를 9:2로 물리쳤다. 여복식 첫 승으로 김가영은 3이닝 3연타. 5이닝 4연타로 7득점을 올렸다.

샷이 살아난 김가영은 공타없는 4이닝 공격으로 김민아를 9:2로 꺾었다. 1-4-3-1점의 연속 공격으로 단식 첫승을 올렸다.

세트스코어 3-3에서 마지막 7세트.

하나는 전날에 이어 또 신정주가 나섰고 NH는 P. 응우옌. 신정주의 컨디션이 괜찮아 보였으나 마무리를 못하면서 세트와 게임을 모두 넘겼다.

응우옌은 첫 두 이닝을 놓쳤으나 막판 4이닝에서 힘을 발휘, 11:9로 이겼다.

조재호가 단복식에서 2승을 거둔 NH는 3연승 행진을 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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