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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LG배 기왕전 신진서 9단-양딩신 9단, 강동윤 9단-딩하오 9단의 한중 4강 대결로 압축

2022-11-14 20:35

LG배 4강에 오른 신진서 9단(왼쪽)과 강동윤 9단[한국기원 제공]
LG배 4강에 오른 신진서 9단(왼쪽)과 강동윤 9단[한국기원 제공]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첫 4강에 도전했던 김명훈 9단이 중국 딩하오 9단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LG배 기왕전은 한국 2명 대 중국 2명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김명훈 9단은 14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 일본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8강전에서 중국의 딩하오 9단에게 243수 만에 흑 2집반패로 아깝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중후반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김명훈 9단은 초읽기에 몰리면서 딩하오 9단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역전에 재역전을 반복했지만 결국 끝내기에서 무너져 첫 4강의 꿈이 무산됐다.

또 같은 날 열린 다른 8강전에서는 중국 양딩신 9단이 일본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17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4강에 합류했다.

한편 한국은 전날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은 중국의 미팅위 9단을, 강동윤 9단은 커제 9단을 각각 불계승으로 이겨 4강에 선착했었다.

8강전이 끝난 뒤 가진 4강 대진 추첨식에서 강동윤 9단-딩하오 9단(15일), 신진서 9단-양딩신 9단(16일)이 준결승전을 벌이게 됐다. 상대전적은 강동윤 9단이 1승, 신진서 9단이 7승 5패로 앞서있다.

그동안 LG배에서 신진서 9단은 24ㆍ26회 대회에서 우승했고 21회 4강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네 번째 4강행이다. 20회 대회 우승자 강동윤 9단은 17회와 이번 대회까지 세 번째 4강 무대에 올랐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며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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