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맥그리거를 10회 TKO로 물리친 5체급 챔피언 메이웨더는 은퇴 후의 주먹 이벤트에서도 져 본적이 없으며 부담감 없는 쇼로 큰 돈을 벌고 있다.
그는 그동안 전적도 없는 유투버 로건 폴, 상대도 되지 않는 아사쿠라 미쿠루, 덴신 나스카와, 스파일 파트너 돈 무어와 주먹을 섞었다.
일요일의 데지 전 역시 쉬운 경기인데 더 이상 뻔한 싸움으론 돈이 안된다고 판단, 강자들을 걸고 넘어지고 있다.
맥그리거는 5년전 이미 이긴 상대. 하지만 다시 싸운다면 알 수 없다. 그 사이 메이웨더는 늙었고 맥그리거는 복싱 기량을 높였다.
돈이 필요 없는 맥그리그여서 굳이 싸울 필요를 느끼진 않지만 승산이 있으면 명예회복 차원에서 응할 수도 있다.
그런 상황을 아는 메이웨더도 약을 올리면서 맥을 건드리고 있다.
“옛날에 맥그리거와 싸울 땐 별 준비를 하지 않았어. 그럴 시간도 없고 해서 그저 팔굽혀펴기와 윗몸 일으키기만 하다가 링에 올랐지.”
맥그리거는 현재 옥타곤 복귀를 기다리는 중. 지난 해 7월 포이리에와의 대결에서 입은 다리 골정상으로 1년 이상 쉬고 있다.
내년 3월 ‘위대한 복귀전’을 설계중이어서 메이웨더가 아무리 하자고 해도 그 후가 될 것이다.
파퀴아오는 그리 어렵지 않다. 다만 큰 돈이 될지는 미지수다. 파퀴아오는 필리핀 대통령에 출마했다가 낙마했다. 적잖은 정치자금을 탕진, 현재는 빈털털이다.
‘다시 링에 올라 돈을 벌겠다’고 밝힌 터여서 장애물은 없는 편이다. 40대 후반 그 이후지만 체력들은 있어서 아주 형편없는 이벤트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메이웨더는 이 두 파이터와의 재대결이 성사되면 유투버 복서 폴과도 다시 한번 붙어보겠다고 했다.(외신종합)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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