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훈은 조재호를 물리친 이영주를 꺾고 올라 온 재야고수. 하지만 이영훈은 너무 간단하게 그를 눌렀다.
이영훈은 1세트를 15:10으로 역전승하며 쉽게 승리에 다가갔다. 초반 4이닝까지 1:8로 밀렸으나 5이닝에 4연타를 치면서 추격을 시작, 6이닝 4연타, 8이닝 6연타로경기를 뒤집었다.
2세트는 더 쉬웠다. 1세트를 역전당한 탓인지 이종훈이 좀처럼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막판 7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하며 13이닝동안 고작 4점 만 따냈다.
얼어붙은 이종훈을 보며 이영훈은 여유있게 레이스 했다. 4이닝에 4연타를 터뜨리며 8이닝까지 11득점 한 후 13이닝에서 15:4로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영훈은 3세트 초반에도 6:9로 밀렸다. 그러나 7이닝에서 3연타로 동점을 만든 뒤 8이닝에서 6연타를 터뜨리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이영훈은 팀리그에서도 뛰었던 선수. 크라운해태의 멤버였으나 성적 부진으로 아웃 되었다.
이영훈은 32강전에서 레펜스를 꺾고 올라온 마원희를 잡은 후 16강전에서 신대권을 물리쳤다.
이영훈은 이상대-김영섭의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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