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 혼미속에서도 살아 남았지만 결승 무대엔 한 명 밖에 오르지 못한다. 모두 이긴다 해도 8강전이나 4강전에서만난다.
쿠드롱은 28일 32강전에서 꽤 애를 먹었다. 구민수에게 2, 3세트를 빼앗겨 1-2로 몰렸다. 4, 5세트를 이겨 탈락을 면했지만 갈수록 강호 고수들의 거센 도전에 애를 먹고 있다.
쿠드롱의 16강전 상대는 양교천. 그동안의 전과가 화려하진 않지만 파파콘스탄티누를 3-2로 눌렀다.
김재근은 팀리그 선봉장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퍼펙트 큐를 쏘아 올리며 16강까지 순항했다. 32강전에서 이연성을 3-1로 물리쳤다. 박주선과 8강행을다툰다.
박주선은 꽤 고된 길을 걸었다. 128강전에서엄상필과 싸운 후 64강전에서 ‘영원한 우승 후보’ 카시도코스타스를 잡았다.
이들에 비해 B그룹은 편안하다. 챔피언 출신은 팔라존 밖에 없다. 16강전에서 이기면 직전 투어 준우승자로 감각적인 샷을 날리고 있는 이상대와 8강전을 치를 수 있다.
이종훈-김정호, 신대권-이영훈, 이상대-김원섭, 팔라존-김영섭이 B그룹에서 16강전을벌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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