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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이 갈라놓은 '세기의 커플'...브래디와 번천 결국 이혼

2022-10-29 04:12

톰 브래디
톰 브래디
'세기의 커플' 톰 브래디와 지젤 번천이 결국 13년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미국프로풋볼 최고의 쿼백 브래디와 세계적 모델 출신 번천은 29일(한국시간) 합의 이혼하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둘은 각자의 인스타그그램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브래디는 "아내와 나는 결혼 13년 만에 헤어지기로 했다. 우리는 함께 보낸 시간에 감사하고 원만하게 이 결정을 내렸다.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 세상의 중심이 될 아름답고 멋진 아이들을 축복한다. 우리는 부모로서 항상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다"라고 썼다.

이어 "우리는 많은 고민 끝에 결혼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물론 그렇게 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매일 같은 일을 겪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고통스럽고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기록되지 않은 우리 삶의 새로운 장이 무엇이든 서로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번천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함께한 시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톰과 나는 원만하게 이혼을 마무리했다. 나의 최우선 순위는 항상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공동 양육을 통해 그들에게 사랑을 줄 것이다. 그들의 관심은 매우 가치가 있다. 결혼을 끝내기로 한 결정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는 서로 떨어져 있고, 물론 이런 일을 겪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함께한 시간이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톰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민감한 시기에 우리의 사생활이 존중되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브래디와 번천은 올 시즌을 앞두고 브래디의 은퇴 문제를 두고 대립했다. 번천은 브래디가 은퇴한 후 가족과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했다.

브래디는 그래서 은퇴를 발표했다.

그러나 브래디는 그 약속을 깼다. 은퇴를 번복하고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그러자 번천은 집을 나가 별거 생활에 들어갔다.

이후에도 브래디는 은퇴할 생각이 없다고 버티자 결국 이혼하고 말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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