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리지 0.650으로 32강에 오른 32명 중 꼴찌, 그래서 에버리지 1.889로 118점을 올린 독보적 1위 스롱 피아비와 32강서바이벌전에서 16강행을 다투게 되었다.
김가영은 거의 탈락할 뻔 했다. 24일 열린 ‘2022 휴온스 LPBA챔피언십’ 64강 서바이벌전(일산PBC캐롬)에서 고작 45점 밖에올리지 못했다.
에버리지도 꼴찌, 득점도 꼴찌로 같은 조 1위 전어람(93점)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2위경쟁자였던 서한솔이 막판 5이닝에서 한 타 밖에 치지 못해 한 타차로 32강행에 턱걸이로 탑승했다.
7이닝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2연타도치고 3연타도 치면서 63득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8이닝부터 17이닝까지 10 이닝 동안 단 한점도 치지 못했다.
소위 ‘길에서있는 공’도 빠뜨렸고 평이한 뱅크 샷도 연이어 놓쳤다. 심지어대충 쳐도 맞는 들락날락 공도 비켜갔다. 그 바람에 63점이 37점으로 쪼그라들었다.
그 사이 전어람은 줏어 먹는 공에, 뱅크 샷 플르크까지 터뜨리며 90점을 훌쩍 넘겼다. 중반 5이닝동안 공타였던 서한솔 역시 2연타, 3연타를 치면서 50점까지 올렸다.
남은 시간은 5분여. 두 번 돌면 끝날 듯 했다. 탈락직전이었지만 다행히 말 공이고 서한솔이 두 세타 정도의 사정거리안에 있어서 포기하기엔 조금 애매했다. 그때후반 첫 득점이 나왔다. 후반 여섯 차례 공타 뒤의 연타로 6득점, 서한솔과 41-41 동점을이루었다.
다음 이닝에서 또 연타를 쳐 한 타를 친 서한솔을 한 타차로 따돌렸다. 남은 시간은 50여초, 시간을 끌거나 한 타만 더치면 그대로 2위였지만 시간을 끌지도 않았고치지도 못했다.
마지막 한 번의 기회. 서한솔이 괜찮은 공을 받았다. 성공하면 승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서한솔이 마지막 공을 놓쳤다. 김가영도 못쳤지만 이미 2위가결정된 터였다. 그러나 한타를 쳤다면 31위가 되어 스롱이아니라 백민주, 이은희 등과 32강전을 할 수 있었다.
김가영과 팀리그를 하면서 샷을 갈고 딱은 김진아는 처음 서바이벌전을 뛰어 넘으며 전체 3위로 32강에 올랐다. 김진아는 김보라, 이우경 등과 16강행을 다툰다.
강지은은 5위, 김예은은 8위, 김보미는 21위, 임정숙은 22위, 히다 오리에는 31위로64강을 통과했다.
강지은은 김보미, 김갑선과 이미래는 김예은 등과 32강전을 벌인다.
지난 해 왕중왕전 우승자 김세연과 직전 대회 챔피언 김민아와 용현지, 최혜미, 전애린은 탈락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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