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추어 1인자로 프로에 뛰어든 김진아는 앞선 3번의 챔피언십에서 모두 128강 1회전에서 탈락, 아마 챔피언으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팀리그를 통해 샷을 가다듬은 김진아는 이날 사뭇 다른 스트록을 선보이며 1위를 질주했다.
김진아의 독주 속에 한슬기 등 나머지 3명의 선수들은 40점 벽도 넘지 못했다.
김진아는 모처럼 상쾌한 레이스를 펼쳤다. 첫 이닝에서 한개를 친 후 3이닝에서 4연타, 63점으로 치고 나가면서 줄곧 1위를 달렸다.
반복적인 연타로 전반 10이닝을 78점으로 마감, 1위를 예약한 김진아는 16이닝에서 6연타를 폭발시키며 93점에 이르렀다.
여유가 생긴 김진아는 19이닝에서 4연타를 기록, 100점을 돌파한 후 최종 103점으로 '힘들었던 1회전'을 3전 4기끝에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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