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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스롱 김민아 이미래 등과 에버리지 톱5. 그런데 김보미는 타이틀이 없다

2022-10-24 06:49

김보미(사진)는 아마추어 강자로 PBA 출범 후에도 변치 않는 실력을 발휘, 팀리그와 LPBA 챔피언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김가영 스롱 김민아 이미래 등과 에버리지 톱5. 그런데 김보미는 타이틀이 없다


그런 그의 샷이 올시즌 더욱 날카로워졌다. 팀리그에서 퍼펙트 샷을 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샷 감을 충분히반영한 것이었다.

한단계 오른 김보미. 그의 에버리지는 0.972다. 1점에 가까운에버리지로 올시즌 LPBA 에서 0.9점대 를 기록한 선수는5명 밖에 없다.

스롱 피아비가 0.988, 김가영이 0.966, 김민아가 0.942, 이미래가 0.935로 톱 5를 형성하고 있다. 김보미는 0.972로 2위다.

샷감이 뛰어난 김보미지만 유독 혼자만 타이틀이 없다. 스롱은지난해부터 시작했는데 벌써 3번이나 우승했고 ‘여제’ 김가영과 ‘여왕’ 이미래는말할 것도 없다. 잘치면서도 우승이 없었던 김민아도 올 들어 정상을 한 번 밟았다.

김보미는 올 3번의대회에서 오락가락했다. 팀리그에선 최고의 샷을 날렸으나 챔피언십에선 결정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시즌 첫 대회인 블루원 챔피언십 16강전에선 한 수 아래라고 여겼던 일본의 히가 시우치에게 졌다. 2세트에서 1점대의 에버리지를 기록했으나 1세트와 3세트에선 지독하게 풀리지않아 0.5점대로 처졌었다.

7월의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선 32강 서바이벌전도 건너지 못했다. 한창 감이 오를때여서 충격을 좀 먹었지만 9월의 TS샴푸 챔피언십에서 다시 살아났다.


8강전에서 최다우승의 이미래를 꺾었다. 그것도 1, 2세트를 빼앗겨 0-2로 지고 있다가 뒤집은 대 역전극이었다. 큰 산을 넘은 분위기를잘 타면 우승까지 바라 볼수도 있었으나 4강전에서 히다 오리에에게 밟혔다.

팀리그에선 그리 무서운 선수가 아니었음에도 당하고 말았다.

시즌 4번째대회. ‘언제 우승해도 하나도 이상 할 것 없는 실력파’ 김보미는여전히 우승 후보중 한 명이다. 그동안 우승하지 못했던 김민아와 히다 오리에 까지 2, 3차 대회에서 우승한 터여서 기대감이큰 편이다.

김보미가 우승하면 진기한 기록을 세울 수 있다. ‘PBA 첫 부녀우승’으로 아마도 마지막 기록이 될 수도 있다. 아버지 김병호는 프로 원년 쿠드롱, 마르티네스 등을 제치고 깜짝우승을 했다.

지난 해 보다 샷이 더 정교해지고 길을 보는 눈도 높아진 김보미다. 한번씩 몰아칠때면 못치는 포지션이 없다. 9점이지만퍼펙트 샷도 그래서 나올 수 있었다.

덕분에 팀리그에 계속 머물 수 있었다. 김보미는 한번도 팀리그에서서 빠진 적 없다. 그러나 한팀에 계속 머물러있지도 않았다. 여자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NH는 세번째 팀이다.

이 팀에서 빠지면 저 팀에서 꼭 찾는 팀리그 활용도 1위 선수 김보미. 실력은 우승급이다. 멘탈을 다잡는 결정타가 터지면 이번에도 해 볼만 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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