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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첫 정식종목 된 택견, 우승후보 대거 탈락하는 이변 잇달아…단체전 종합우승은 경기도 첫 영예 안아

2022-10-11 18:55

남자 걸급의 이윤서(오른쪽)와 석민영의 경기 모습. 이윤서가 금메달을 따냈다.[대한택견회 제공]
남자 걸급의 이윤서(오른쪽)와 석민영의 경기 모습. 이윤서가 금메달을 따냈다.[대한택견회 제공]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첫선을 보인 택견에서 신예들의 활약이 돋보여 우승후보들이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하며 신예들의 단체전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 준우승 인천광역시, 3위 경상남도가 각각 차지했다.

8일과 9일 이틀동안 울산쇠부리체육센터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현 택견 최고수 김성현(부산)이 걸급(-75kg) 4강전에서 만난 신예 이윤서(경기)에게 2-1로 패해 3위에 그쳤고, 여자 택견고수 허이슬(부산) 역시 걸급(-65kg)의 박세진(경남)에게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국체전 시범종목 기간 7연패의 기록을 세우며 적수를 찾기 힘들었던 이지수(경기)는 부상을 딛고 개급(-55kg)에 나섰으아 결승에서 만난 원연주(경남)에게 2-0으로 완패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우승후보들이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함에 따라 택견의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첫 정식종목이 된 전국체전 택견 경기 초대 우승은 남자 부문에서 ▲도급(-59kg) 박재환(경남) ▲개급(-67kg) 김영찬(경기) ▲걸급(-75kg) 이윤서(경기) ▲윷급(-83kg) 박진영(대구) ▲모급(-83kg) 허인호(경기)가 안았으며 여자쪽에서는 ▲개급(-55kg) 원연주(경남) ▲걸급(-65kg) 박은혜(인천) ▲모급(-65kg) 최민재(인천)가 차지했다.

한편 단체전에서는 종합우승 경기도, 2위 인천, 3위 경남이 차지했다.

택견은 전국체전 46개 종목 중 유일하게 한복을 선수복으로 착용하는 종목이며, 이번 대회에서 한복을 모티브로 한 전용 점수판(스코어보드)을 개발해 첫 선을 보이기도 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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