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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테니스 공, 난 보드인데..." 페레이라, 아데산야 놀리며 또 승리 자신-UFC미들급 타이틀전

2022-10-06 06:26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최근 ‘테니스 공 반응 훈련’ 동영상을 공유했다. 아데산야는 자랑하듯 올렸지만 오는 11월 그의 타이틀에 도전하는 알렉스 페레이라는 한마디로 ‘웃기는 짓’이라며 비웃었다.
보드를 타고 스파링하는 페레이라(사진=인스타그램)
보드를 타고 스파링하는 페레이라(사진=인스타그램)
아데산야는 비디오에서 팀 동료가 던지는 테니스 공을 몸 전체와 머리를 움직이며 계속 피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반사신경과 수비 풋워크를 단련하는 훈련으로 나름 효과가 있을 듯 했다.

아데산야의 팬들은 ‘신기하다’고들 했으나 페레이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테니스 공으로 무슨 훈련이 되겠느냐’고 조롱했다.

페레이라는 그러면서 자신의 ‘호버 보드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페레이라가 보드를 탄 채 스파링 하는 동영상으로 페레이라는 주먹을 뻗거나 피하면서도 균형을 잘 잡았다.

‘격투기 전사라면 이 정도는 되야지, 꾀죄죄하게 그게 뭐냐’는 시위였다.


MMA 팬들은 “와, 미친 짓이다. 당연히 호버 보드 복싱이 테니스 공보다 훨씬 강하다”며 페레이라를 거들었다.

페레이라는 미들급 랭킹 6위. 하지만 아데산야-페레이라전은 지난 UFC 276 직후 바로 결정되었다.

이날 아데산야는 제러드 캐노니어를 누르고 5차방어에 성공했고 페레이라는 션 스트릭랜드를 KO로 잡고 6연승 행진을 했다.


페레이라가 경기 후 아데산야를 콜하자 아데산야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방어전 후 다음 상대는 페레이라라고 못 박았다.

페레이라는 아데산야가 반드시 넘고 가야 하는 상대, 그는 미들급 무패의 전사지만 페레이라에게 두번씩이나 졌다.

글로리 킥 복싱 2체급 챔피언 페레이라는 2016년 4월 첫 만남에서 아데산야를 판정으로 눌렀다. 그리고 1년 후 재대결에서 아데산야를 KO시켰다.

아픈 기억의 아데산야. 그래서 세번째 만남이 극히 자연스럽게 성사되었다.

“앞선 두 번과 이 번은 다르다. 전과 같은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천적관계일지도 모를 페레이라지만 아데산야는 자신했다.

“아데산야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나를 보자마자 얼어붙게 될 것이다. 세번째도 나는 이길 것이다.

페레이라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있는 아데산야의 미들급 방어전은 11월 12일 뉴욕 UFC 281에서 열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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