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4(월)

축구

영국 프로축구 3·4부 리그, 코로나19로 시즌 조기 종료

2020-06-10 16:20

EFL 공식 발표.[EFL 홈페이지 캡처]
EFL 공식 발표.[EFL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1·리그2(3·4부 리그)가 결국 시즌을 재개하지 못하고 그대로 종료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3부 리그를 관장하는 잉글랜드풋볼리그(EFL)는 리그1·리그2 구단들의 전체 투표로 2019-2020시즌 종료를 확정했다고 10일(한국시간) 밝혔다.

최종 순위는 경기당 승점으로 가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리그1 우승팀은 코벤트리 시티로 확정됐고 이 팀과 2위 로더럼 유나이티드가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승격한다.


리그2 우승팀은 스윈던타운이다. 스윈던타운은 기존 방식대로라면 크루 알렉산드라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뒤진 2위에 자리해야 했지만 순위를 매기는 기준이 경기당 승점으로 바뀐 덕에 선두로 이번 시즌을 마치게 됐다. 2위가 된 크루 알렉산드라 역시 스윈던타운과 함께 리그1로 자동 승격한다.

한편 팀마다 치른 경기 수가 달라 순위 산정 막 판까지 승점을 기준으로 매길지 경기당 승점으로 매길지를 두고 이해가 갈리는 구단들과 EFL 사무국 간 치열한 논의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릭 패리 EFL 회장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리그를 위해 헌신하면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 준 구단들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FL은 리그1 3~6위 팀과 리그2 4~7위 팀이 각각 펼치는 승격 플레이오프는 진행할 방침이다. 아직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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