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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아스날 미켈 아르테타 감독 코로나19 확진

2020-03-13 10:08

아르테타 감독의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훈련센터 폐쇄를 발표한 아스날 [홈페이지 캡처]
아르테타 감독의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훈련센터 폐쇄를 발표한 아스날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날을 이끄는 미켈 아르테타(38·스페인)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구단이 비상이 걸렸다. 아스널은 13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아르테타 감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런던 콜니 훈련센터를 폐쇄했고, 아르테타 감독과 밀접 접촉한 이들을 정부 방침에 따라 자가 격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내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프로축구 선수의 확진 사례가 있었으나 현직 감독이 감염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스날은 이미 지난달 28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맞붙었던 올림피아코스(그리스)의 구단주인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가 최근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미 일부 선수를 자가 격리했다. 감독마저 확진판정이 나며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구단을 통해 "무척 실망스럽다"면서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빨리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EPL)사무국은 아스널의 성명 발표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 클럽 미팅을 소집해 향후 리그 일정과 관련된 논의를 할 것이라며 회의를 마치기 전에는 추가 입장 표명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스날 이외에도 레스터시티 선수 3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고 맨체스터시티의 수비수 뱅자맹 멘디는 가족이 증세를 나타내 자가 격리되는 등 프리미어리그(EPL)의 다른 팀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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