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0(월)

골프

은퇴까지 생각했던 그가 웃었다...장은수의 10년, 골프를 정말 좋아한다는 걸 느꼈다

2026-08-09 22:17

장은수 / 사진=마니아타임즈
장은수 / 사진=마니아타임즈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이제서야 내가 골프를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느꼈어요." 이 한마디에 10년의 시간이 담겨 있었다.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장은수가 9일 끝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출발은 화려했다. 상비군과 국가대표를 거쳐 투어에 입성한 장은수는 데뷔 첫해 우승은 없었지만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가 길고 험했다. 한동안 우승을 하지 못한 그는 2020시즌이 끝난 뒤 정규투어 출전권을 잃었다. 장은수는 신인상을 탄 뒤 욕심을 많이 냈다며, 드림투어로 내려가니 정말 허탈했다고 돌아봤다. 2022년 복귀했지만 이듬해 또 출전권을 잃는 등 두 투어를 오가는 일이 반복됐다.


장은수 / 사진=마니아타임즈
장은수 / 사진=마니아타임즈
바닥도 있었다. 정규투어로 다시 올라가야 한다는 강박이 심했다는 그는 2024시즌 뒤 또 출전권을 잃자 골프를 그만둬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전환점은 코치의 질책이었다. 장은수는 포기하면 안 된다고 크게 야단을 맞았다며, 이제는 골프를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실감했고 앞으로 오래오래 치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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