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우는 29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6 윔블던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스페인의 마르틴 란달루세를 2시간 22분 만에 3-0(6-4 6-3 6-3)으로 꺾었다. 예선 3경기를 모두 이기고 본선에 오른 그는 2024년 이후 2년 만에 밟은 무대에서 첫판을 통과했는데 윔블던 본선 승리는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여정에는 굴곡이 있었다. 한때 세계 52위까지 올랐던 그는 ATP 투어 단식 우승 경력을 지닌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이지만 부상과 군 복무로 정상권에서 멀어져 올 초 300위권 밖으로 밀렸다. 그러나 4월 광주오픈과 우시오픈 챌린저를 잇따라 제패하며 예선 출전권을 따냈고 본선 무대까지 밟은 것이다.
이날 경기도 영리했다. 그는 포핸드와 드롭샷을 적재적소에 구사하며 상대의 리듬을 흔든 것이다. 1세트에서 첫 서브 성공률이 44%에 그쳤으나 위너 18개로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와 3세트에서도 상대 서브 게임을 거듭 brebreak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토미 폴과 맞붙는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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