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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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도 신진서도 못 한 'LG배 2연패'...신민준, 결승 1국 반집승

2026-06-14 19:55

신민준 9단이 31회 LG배 결승 1국에서 왕싱하오 9단에게 극적인 반집승을 거뒀다. / 사진=연합뉴스
신민준 9단이 31회 LG배 결승 1국에서 왕싱하오 9단에게 극적인 반집승을 거뒀다. / 사진=연합뉴스
신민준 9단이 메이저 세계기전 LG배에서 사상 첫 2연패를 눈앞에 뒀다.

디펜딩 챔피언 신민준은 14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제3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1국에서 중국의 왕싱하오 9단을 상대로 6시간여 접전 끝에 308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민준은 남은 두 판에서 1승만 더하면 통산 세 번째 LG배 우승이자 사상 첫 2회 연속 우승을 이루게 됐다.

30차례 열린 LG배에서는 이창호 9단(4회)과 신진서 9단(3회) 등 여러 다관왕이 나왔지만, 2연패에 성공한 기사는 아직 없었다.


흑을 쥔 신민준은 중반까지 실리에서 밀렸으나 두터운 세력을 바탕으로 균형을 맞췄고, 치열한 계가 끝에 반집을 남겼다.

신민준은 대국 후 왕싱하오가 워낙 강해 시종일관 어려웠고 운 좋게 이겼다며, 착각으로 그르칠 뻔했던 만큼 2국에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승리로 두 기사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가 됐고, 결승 2국은 15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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