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댈러스 매버릭스를 떠나 닉스로 옮길 당시 4년간 1억400만 달러(약 1천580억원)라는 조건을 두고 키 188㎝ 단신 가드에게 과한 대우라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브런슨은 2023-2024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28.7점을 쏟아내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해 의심을 실력으로 잠재웠다.
진짜 결단은 그다음이었는데, 2024년 5월 5년간 2억5천600만 달러짜리 계약을 쓸 수 있었음에도 4년간 1억5천650만 달러만 받기로 했다.
이 희생 덕에 뉴욕은 재정적 여유를 확보해 칼 앤서니 타운스를 영입하며 우승을 노릴 전력을 갖췄다.
큰돈을 내려놓은 브런슨에게 돌아온 건 우승 트로피였는데, 그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챔피언 결정 5차전에서 45점을 몰아넣는 등 매 경기 승리의 중심에 섰고 만장일치 MVP에 선정됐다.
미국 언론은 1973년 이후 53년 만에 뉴욕을 정상에 올린 브런슨을 두고 야구의 데릭 지터, 풋볼의 일라이 매닝과 더불어 '빅애플의 왕' 반열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브런슨은 NBA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활동한 아버지 릭 브런슨과 기쁨을 나눴고, 자신의 꿈을 이뤘다며 이것이 뉴욕에 온 이유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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