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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스 이후 최연소 챔피언' 19세 안드레예바, 프랑스오픈 첫 우승...신데렐라 흐발린스카 격파

2026-06-07 09:58

우승 트로피 번쩍 / 사진=연합뉴스
우승 트로피 번쩍 / 사진=연합뉴스
19세 미라 안드레예바(8위·러시아)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안드레예바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야 흐발린스카(114위·폴란드)를 1시간 22분 만에 2-0(6-3 6-2)으로 꺾었다. 처음 오른 메이저 결승을 우승으로 장식한 것이다. 2022년 프로 데뷔 후 WTA 투어 5승을 거뒀지만 메이저 정상과는 인연이 없던 그는, 이 대회에서 2024년 4강·지난해 8강을 거쳐 마침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기록의 의미도 컸다. 2007년생인 안드레예바는 1992년 18세에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모니카 셀레스 이후 이 대회 최연소 여자 단식 챔피언이 됐고, 메이저 전체로는 2023년 US오픈 코코 고프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10대 선수가 됐다. 그는 다음 주 랭킹에서 6위로 올라서며 우승 상금 280만 유로(약 50억3천만원)도 받는다.


우승의 순간 / 사진=연합뉴스
우승의 순간 / 사진=연합뉴스
상대였던 흐발린스카의 여정도 동화 같았다. 메이저 통산 1승, 클레이 WTA 투어 2승이 전부였던 그는 영리하고 끈질긴 플레이로 강자들을 잇달아 제압하며 '신데렐라'로 불렸다. 오픈 시대 들어 2021년 라두카누에 이어 두 번째로 예선 통과자의 결승 진출을 이룬 점도 화제였다.

경기는 초반 첫 4게임 연속 브레이크가 나오는 치열한 흐름이었지만, 파워와 샷 정확도에서 앞선 안드레예바가 1세트 후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2세트를 5-0까지 벌린 그는 백핸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따낸 뒤 코트에 주저앉아 얼굴을 감쌌고, 콘치타 마르티네스 코치에게 달려가 감격을 나눴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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