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UNYP 아레나에서 열린 트라이아웃 첫날에는 미국·쿠바·카메룬 등 다양한 국적의 19명이 참가해 제자리 점프와 각력 측정 등 2시간가량의 체력 테스트를 치렀다. 그중 여자부 감독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선수가 킨델란이었다.
2003년생·188㎝의 킨델란은 최근 두 시즌 루마니아리그에서 뛴 아포짓 공격수로, 같은 쿠바 출신 실바의 성공 사례에 자극받아 이번에 처음 도전장을 냈다. 실바는 트라이아웃 3수 끝에 V리그에 입성해 세 시즌 연속 1000득점을 돌파했고, 지난 시즌 GS칼텍스를 우승으로 이끌며 MVP까지 거머쥔 주인공이다.
킨델란은 "실바는 V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고, 그의 성공 사례가 내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남은 두 번의 연습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V리그에 입성하면 실바처럼 꼭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자부 트라이아웃은 25명 중 첫날 13명만 참가했다. 8~9일 2명씩 추가 합류해 총 17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국제배구연맹 규정으로 늦게 개막한 각국 포스트시즌 일정과 트라이아웃이 겹친 데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제도 불참률을 높였다. 2015-2016시즌 삼성화재의 강서버 괴르기 그로저는 V리그 복귀에 도전장을 냈다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고, V리그 출신 마테이 콕(슬로베니아)과 마테우스 크라우척(브라질)도 막판 발길을 돌렸다.
참가자 중에서는 두 구단이 사전 선호도 1위로 꼽은 캐나다 출신 젠더 케트진스키가 서전트 점프 측정에서 탄성을 자아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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