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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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우승 확률' KCC, 사직 백투백서 트로피 들까...소노 반격 카드는?

2026-05-08 13:10

KCC, 값진 2연승. / 사진=연합뉴스
KCC, 값진 2연승. / 사진=연합뉴스
부산 KCC의 싹쓸이 우승이냐, 고양 소노의 반격이냐. 챔피언결정전 운명을 가를 사직 '백투백' 홈경기가 시작된다.

KCC와 소노는 9일 오후 2시와 10일 오후 4시 30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3·4차전을 연달아 치른다. 원래 11일 예정이던 4차전이 사직체육관 대관 사정으로 하루 앞당겨지며 '백투백' 일정이 만들어졌다.

원정 1·2차전을 모두 완승한 KCC가 홈에서도 흐름을 이어가면 4승 무패 싹쓸이 우승을 완성한다. 반대로 소노가 반격에 성공하면 5차전은 고양 소노아레나로 향하며, 시리즈가 길어질 경우 6차전은 사직, 7차전은 다시 소노아레나에서 열린다. KCC는 부산 연고 이전 뒤 두 번째이자 통산 7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KCC는 1·2차전 평균 허웅 24점, 최준용 19점, 허훈 13.5점, 송교창·숀 롱 각 13점으로 주전 5명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차전에서 3점 슛 5개와 블록 3개를 합작한 최준용의 존재감이 압도적이었다. 다만 주전 5명이 모두 평균 30분 이상을 소화한 가운데, 6번째로 많이 뛴 윤기찬의 출전 시간이 6분여에 불과해 백투백 체력 부담이 변수로 떠올랐다.

이상민 KCC 감독은 "솔직히 우리가 조금 불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전들이 뛴 시간이 많다"면서도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준다면 부산 팬들에게 우승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켐바오 덩크슛. / 사진=연합뉴스
켐바오 덩크슛. / 사진=연합뉴스

벼랑 끝의 소노는 수비 재정비와 외국인 듀오 부활이 시급하다. 2차전에서 KCC에 3점 성공률 56%, 2점 성공률 48%를 허용했고, 자신들의 3점 성공률은 플레이오프 평균 39.1%에서 챔프전 2경기 31.1%로 떨어졌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상대에게 3점 56%를 내주면 이길 수 없다. 우리 3점은 40%를 못 넘겼고, 집중력이 약해 밀렸다"고 진단했다. 2차전 이정현이 22점으로 분전했지만 켐바오는 9점에 그쳤고, 나이트가 골밑에서 롱에게 수비 부담을 주지 못한다면 소노의 우승 가능성은 더 낮아진다.

역대 챔프전에서 1·2차전 2연승팀이 우승까지 해낸 사례는 14회 중 12회로 85.7%에 달한다. 역전 우승은 단 두 차례로, 1997-1998시즌 대전 현대(현 KCC)가 부산 기아(현 울산 현대모비스)에 1·2차전을 내주고도 7차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7-2018시즌에는 서울 SK가 원주 DB에 2연패 후 내리 4연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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