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원태와 원태인(이상 삼성 라이온즈)이 오랜간 만에 차례로 호투했다.
최원태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시즌 개막 후 6경기 만의 승리였다.
시즌 첫 등판 후 4경기서 난타당했던 최원태는 이날 99개의 공을 뿌렸는데, 스트라이크는 71개였다. 제구가 안정됐다. 직구 최고 구속이 150km였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6.29에서 5.28로 낮췄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 역시 호투했다. 원태인은 7일 키움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을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7경기 만에 최원태와 마찬가지로 시즌 첫 승(2패)을 거뒀다.
'최원태인' 듀오는 삼성이 우승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투수들이다. 이들 중 한 명이라도 부진하면 가을야구에서 힘을 쓸 수가 없다. 둘이 함께 호투해야 하는 이유다.
이들이 꼴찌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고 해서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다. 강팀들을 상대로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야 한다. 다만, 이들이 긴 터널에서 벗어난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퐁당 투구'가아닌, 후라도와 같은 꾸준한 투구 내용이 필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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