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한국시간)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다저스 대 휴스턴 애스트스전. 알투베는 5회 말 주자 1, 3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다저스 선발 오타니 쇼헤이는 1-2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유인구로 알투베의 헛스윙을 유도하기 위해 스위퍼를 던졌다. 그리고 알투베는 그 덫에 완벽하게 걸려들었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오타니의 투구는 스트라이크 존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공이 몸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알투베는 억지로 배트를 내밀었지만, 공과는 한참 거리가 멀었다. 오타니가 던진 공은 좌타자였다면 몸에 맞았을 정도로 높고 깊은 궤적이었기에, 알투베가 그 공을 건드리려면 사다리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조롱했다.
매체는 "이 기괴한 삼진을 잡아낸 뒤 오타니의 얼굴을 포착한 카메라 중계 화면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오타니는 알투베가 보여준 황당한 스윙에 웃음이 터져 나오려는 것을 필사적으로 참으며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쓰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알투베는 이날 경기에서 삼진 3개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소속 팀 휴스턴은 단 4개의 안타만으로 다저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7이닝 동안 8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역투했으나, 결국 두 개의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이 팽팽했던 승부의 뼈아픈 실점이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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