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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87%의 확률을 손에 쥐었다' KCC, 정관장 추격 뿌리치고 챔프전 진출 1승만 남겼다

2026-04-29 06:17

정관장의 박지훈과 KCC 숀롱이 치열한 볼 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관장의 박지훈과 KCC 숀롱이 치열한 볼 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슈퍼팀' 부산 KCC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 남겼다.

KCC는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에서 안양 정관장을 83-79로 꺾으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에 올랐다. 1승 1패로 안방에 돌아와 거둔 귀중한 승리다.

역대 4강 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을 잡은 팀이 챔프전까지 진출한 확률은 87%(23회 중 20회)에 달한다.

두 팀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르며, KCC가 한 번만 더 이기면 정규리그 1위 창원 LG를 3연승으로 잡고 먼저 챔프전에 오른 고양 소노와 결전을 펼치게 된다.

경기 초반 KCC는 빠른 파울 누적과 코치 챌린지 2개 조기 소진으로 흔들렸으나 1쿼터 중반 최준용이 혼자 9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가져와 23-18로 앞섰다. 2쿼터에는 정관장이 전성현의 연속 3점포로 24-23 역전에 성공한 뒤 39-39 동점을 만들어 전반을 마쳤다.

정관장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골 밑으로 파고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관장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골 밑으로 파고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흐름이 갈린 건 3쿼터였다. 정관장이 잇단 실책으로 흐름을 끊자 KCC는 8연속 득점에 숀 롱과 허웅의 외곽포까지 묶어내며 12점 차로 달아났고, 13점 차(63-50)로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 들어 변준형·문유현·오브라이언트의 외곽포가 잇따라 터지며 75-78, 3점 차까지 추격당했지만 종료 29초 전 송교창의 득점이 다시 5점 차를 만들며 추격 의지를 끊어냈다.

정관장의 마지막 외곽 시도는 라인을 밟아 2점으로 인정되는 아쉬움을 남겼고, 막판 허웅·에르난데스의 자유투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CC는 숀 롱이 29점 15리바운드, 최준용이 21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승리를 쌍끌이했고 송교창(11점 7리바운드)·허웅(9점·스틸 4개)이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렌즈 아반도(17점 7리바운드)와 변준형(16점)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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