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16위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BNP 파리바오픈(WTA 1000시리즈·총상금 941만5천725달러) 16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두 선수의 코트 재회는 2018년 9월 US오픈 이후 처음이다.
사발렌카는 8일(현지시간) 3회전에서 재클린 크리스티안(35위·루마니아)을 6-4, 6-1로 완파했고 오사카는 카밀라 오소리오(61위·콜롬비아)를 6-1, 3-6, 6-1로 따돌렸다.
두 '파워 히터'가 나란히 16강 티켓을 손에 쥐며 운명의 맞대결 무대를 만들었다.
역대 전적은 1승 0패로 오사카가 앞선다. 2018년 US오픈 16강전에서 오사카가 2-1(6-3 2-6 6-4)로 역전승을 거뒀고 그 기세를 이어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들어 올렸다. 이번이 통산 두 번째 맞대결이다.

두 선수는 스타일과 커리어 지표가 놀랍도록 닮아 있다. 1997년생 오사카가 한 살 위이고 키는 182㎝의 사발렌카가 2㎝ 더 크다.
무엇보다 그랜드슬램 우승 횟수가 각각 4회로 동일하며 호주오픈·US오픈에서 두 차례씩 정상에 오른 커리어마저 판박이다.
한편 이번 대회 4번 시드 코코 고프(4위·미국)는 알렉산드라 이알라(32위·필리핀)에게 1세트를 내주고 2세트 0-2 상황에서 기권 처리됐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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