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U-23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2-1로 눌렀다. 2020년 태국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에 4강 무대를 밟았다.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연속 8강에서 멈췄던 한계를 돌파했다.
이민성 감독은 조별리그(4-4-2)와 다른 4-5-1 전열을 꺼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교체 출전에 그쳤던 백가온(부산)을 원톱에 배치하고, 김용학·강민준·장석환 등 4명을 새로 선발 명단에 넣었다.
전술 변화가 빛을 발했다. 전반 21분 이현용(수원FC)이 하프라인 뒤에서 띄워준 롱패스를 백가온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발리로 연결해 골대를 갈랐다. 이번 대회 첫 선제골이었다.
호주가 반격에 나섰다. 강민준이 페널티지역에서 루카 요바노비치를 걸어 페널티킥 판정이 나왔으나 VAR 검토 후 취소됐다. 그러나 후반 7분 요바노비치가 침투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친 뒤 득점에 성공하며 1-1을 만들었다.
공격 흐름을 되찾지 못하던 한국은 세트피스에서 답을 찾았다. 후반 43분 강성진(수원)의 코너킥을 신민하(강원)가 달려들며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다음 상대는 일본이다. 21세 이하 선수로 팀을 꾸린 일본은 조별리그 3경기 무실점 10득점으로 통과했고, 8강에서 요르단을 승부차기로 제압했다. 양 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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