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1(목)

축구

손흥민 라스트 댄스 될까?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서 사상 첫 원정 8강 도전

2026-01-01 10:39

손흥민과 홍명보 감독 / 사진=연합뉴스
손흥민과 홍명보 감독 /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6월 12일부터 7월 20일까지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원정 대회 최초 8강 진출에 도전한다.

2002년 자국 대회에서 4강 신화를 쓴 한국은 원정 월드컵에서 두 번만 16강에 올랐다. 2010년 남아공과 2022년 카타르 대회다. 2006년 독일,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전력은 4년 전보다 강해졌다고 보기 어렵다. 2022년 EPL 공동 득점왕 손흥민은 현재 MLS LA FC에서 현역 황혼기를 보내며 폭발적인 스피드가 반감됐다. 7월이면 만 34세가 되는 그에게 이번 대회가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카타르 대회 때 나폴리 세리에A 우승 주역이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과 벤치를 오가고 있다. 이강인이 PSG에서 입지를 넓히는 건 그나마 희소식이다.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32개에서 48개로 늘어 8강에 가려면 조별리그 통과 후 32강전과 16강전 두 경기를 연속으로 이겨야 한다.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A조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와 경쟁한다. 포트1 강팀을 피해 '수월한 조'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홈 팬 응원을 등에 업은 멕시코는 부담스럽다. 통산 전적 4승 3무 8패, 월드컵에서는 2전 2패다. 남아공은 한 번도 맞붙어본 적 없는 팀이다. 유럽 플레이오프는 내년 3월 치러지며 덴마크(21위)나 체코(44위)가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멕시코 고지대 적응이 관건이다. 조별리그 3경기 중 2경기를 해발 1,571m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홍명보호는 본선 직전 국내 평가전 없이 북중미에서 바로 소집될 전망이다.

홍 감독은 두 번의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지휘하는 역대 유일한 지도자다. 2014년 브라질에서 조별리그 탈락 후 추락했다가 2024년 7월 다시 선임됐다. 최종예선 6승 4무 조 1위, 평가전 4승 1무 1패의 성적에도 선임 과정 논란으로 여론은 싸늘하다. 북중미에서 명예 회복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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