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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한숨의 이정규, 청사진을 그리는 윤정환' 휴식기 길목에서 갈린 두 감독의 표정
인천 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이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광주FC를 4-0으로 대파한 선수들을 칭찬했다.인천은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5라운드 광주전에서 4-0 대승으로 강원FC와 동률(승점 21)이지만 다득점(21-17)에서 앞서 5위에 올라섰다.경기 후 윤 감독은 무고사 없이도 페리어·제르소·이동률의 고른 활약으로 최근 3경기 2승 1패·7골을 만든 데 대해 "연전을 치르면서도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조화를 이루면 누가 빠져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라며 "휴식기 뒤 무고사가 합류하면 경쟁이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윤 감독은 "현재 순위는 의미가 없다. 조직력과 컨디션 관리에 집중해
국내축구
[특별 기고] 1984년 그 뜨거웠던 주로를 기억하며… 한국 엘리트 마라톤의 부흥을 꿈꾼다
일반 대중에게 엘리트 마라톤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승리하는 단순한 경기처럼 보인다. 그런데도 팬들이 “치열한 경쟁을 보고 싶다”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필자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1984년 3월 18일, 제55회 동아마라톤의 선두 그룹 레이스는 그야말로 숨 막히는 전쟁터였다. 2시간 15분 벽을 깨기 위해 국내 우승 후보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밀어붙이던 그 시절의 주로는 뜨겁고 치열했다. 오직 순위와 기록을 향해 사력을 다하던 그때의 열정은 한국 마라톤 부흥의 원동력이었다.그러나 최근 국내 일부 대회에서는 우승 후보권 선수들이 서로 다른 대회에 분산 출전하거나, 선두권 레이스가 지나치게 안정적으로
일반
'감독 나가라며?' 한화, '물 들어왔다. 노 젓자'...타선 폭발 때 최대한 많은 승수 챙겨야, 마운드도 다소 안정 찾고 있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거센 감독 경질 여론에 시달리던 한화 이글스가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일부 극성 팬들의 거센 비난이 무색하게도,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라는 압도적인 상승세를 타며 가파른 격상세를 보이고 있다.이 같은 반등의 중심에는 단연 불을 뿜고 있는 타선이 있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85득점을 몰아치며 경기당 평균 8.5점이라는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10경기 중 무려 절반인 5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만큼 몰아치기에 능한 모습을 보였다.더욱 고무적인 부분은 마운드의 안정이다. 타선이 점수를 뽑아내는 동안 투수진은 경기당 평균 4.2실점으로 버텨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
국내야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787] 당구에서 왜 ‘회전’을 ‘시네루’라고 말할까
“시네루 너무 많이 줬네.” “그 공은 시네루가 살아 있었어.” 당구장에서 이런 표현을 자주듣는다. 이는 당구공에 회전을 주려고 할 때 쓰는 말이다. ‘시네루’라는 단어는 표준 당구 용어가 아니다. 국제 규정 어디에도 없고, 영어 교본에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런데 한국과 일본의 당구장에서는 마치 공식 용어처럼 자연스럽게 쓰인다.시네루는 일본어 ‘히네리(ひねり)’에서 변형된 말이다. 일본어 동사 ‘히네루(ヒネル)’는 ‘비틀다’, ‘꼬다’, ‘틀다’라는 뜻을 가진다. 당구에서는 큐볼을 비틀듯 쳐서 회전을 준다는 의미로 사용됐다.일본 당구계에서는 회전을 뜻하는 영어 ‘english(잉글리시)’ 대신 히네리라는 표현이 널리 퍼
일반
'만화 야구' 찍는 100억원 강백호, 디아즈의 158타점 신화도 넘는다
한화 이글스의 강백호가 '야구판 슬램덩크 강백호'가 되는 것인가?강백호의 타점 생산력이 무섭다. 강백호는 시즌 41경기를 소화한 16일 현재 벌써 48타점을 쓸어 담았다. 경기당 1.17개의 타점을 올리는 무시무시한 속도다. 만화 농구 '슬램덩크'의 천재 주인공과 이름만 같은 게 아니라, 현실 야구에서 진짜 만화 같은 능력치를 보여주고 있다.이 페이스를 정규시즌 144경기로 환산하면 산술적으로 약 169타점이라는 경이로운 수치가 나온다. 이는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세운 KBO 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타점 신기록인 158타점을 무려 11타점이나 뛰어넘는 페이스다. 당시 디아즈의 158타점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불멸의 기록
국내야구
'20년 누적 59억400만원, 한 라운드만 남았다' 박상현, KPGA 통산 60억 시대를 여는 마지막 18홀
베테랑 박상현(43)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사상 첫 통산 상금 60억원 시대를 한 라운드 앞에 뒀다.박상현은 16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에서 열린 KPGA 경북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공동 2위로 묶인 박정훈·오승택·문도엽(10언더파 203타)을 1타 차로 따돌렸다.1라운드 단독 1위에서 2라운드 2오버파로 밀렸던 박상현은 4번 홀 첫 버디 이후 6·7번 홀 연속 버디(7번 14.6m 장거리 퍼트), 9번 홀 만회 버디, 14·16·18번 홀 징검다리 버디까지 묶어 보기 하나만 내준 채 정상에 올랐다.2005년 데뷔 후 KPGA 14승, 상금
골프
'연속골에 PK까지' 인천, 광주 4-0 대파...5위 점프·광주는 13경기 무승
인천 유나이티드가 광주 FC를 4-0으로 대파했다.인천은 16일 인천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 광주전에서 6승 3무 6패(승점 21)로 5위에 올라섰다. 13경기 연속 무승의 광주는 1승 4무 10패(승점 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인천은 전반 19분 이주용의 크로스를 후안 이비자가 헤더로 마무리해 포문을 연 뒤, 26분 이청용의 침투 패스를 받은 페리어가 일대일에서 왼발 슈팅으로 격차를 벌리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후반 10분 이동률의 크로스를 제르소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3-0을 만든 인천은 후반 20분 민상기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이청용이 직접 성공시키며 4-0을 완성했다. 광주는 유제호·박성현을 투
국내축구
'대타가 4타점' NC, 도태훈 활약에 키움 9-2 대승...구창모 7이닝 1실점
NC 다이노스가 투타의 조화 속에 키움 히어로즈를 9-2로 완파했다.NC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전을 9-2로 잡고 18승 1무 22패, 8위를 지켰다. 키움은 15승 1무 2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NC 선발 구창모가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을 챙겼고, 대타 도태훈이 4타점 멀티히트로 타선을 이끌었다. 키움 선발 케니 로젠버그는 복귀전에서 2.1이닝 1실점, 승패 없이 물러났다.키움이 2회초 김웅빈·권혁빈·박성빈의 연속 3안타 만루에서 서건창 유격수 땅볼 때 1점 선취했지만, NC는 2회말 신재인 볼넷·김한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형준의 유격수 땅볼 송구 실책으로 곧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6회말 박건우가 2루타에
국내야구
후반 43분 이승모의 헤더가 갈랐다...서울, 대전 2-1 꺾고 단독 선두 굳히기
K리그1 FC서울이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2-1로 꺾고 단독 선두를 굳혔다.서울은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 K리그1 15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43분 이승모의 헤더 결승골로 대전을 제압했다. 광주전에 이은 2연승의 서울은 승점 32로 2위 울산(26)과 6점 차로 벌어졌고, 시즌 우승 후보였던 대전은 3연패로 승점 16, 9위에 그쳤다.선제골은 전반 24분 안데르손의 시즌 마수걸이였다. 후이즈의 컷백을 안데르손이 마무리한 이 골로 서울은 외국인 6명(클리말라 5, 후이즈 3, 로스·바베츠 각 2, 야잔 1)이 모두 득점하는 겹경사를 누렸다.3경기 무득점이던 대전은 후반 25분 정재희의 동점골로 빈공을 끊었다. 서진수의 하프
국내축구
SSG, 9회말 채현우 짜릿한 끝내기로 LG 4-3 격파...시즌 첫 LG전 승리
SSG 랜더스가 채현우의 끝내기 2루타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4-3으로 꺾고 시즌 첫 LG전 승리를 챙겼다.SSG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전에서 짜릿한 9회말 끝내기로 22승 1무 18패, 4위를 유지했다. 반면 LG는 24승 17패로 3위까지 밀려났다.양 팀 선발 최민준(5이닝 3K 2실점)과 이정용(3.2이닝 1K 2실점)이 모두 승패 없이 내려간 가운데, 박성한이 4안타, 대주자 채현우가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LG가 2회초 문정빈의 안타에 이은 이영빈의 투런포(최민준 140㎞/h 투심)로 앞서갔지만, SSG는 2회말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고 4회말 박성한의 동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LG는 7회초 천성호가 노경은의
국내야구
손흥민, 네 번째 월드컵 출전 확정...주장 완장 차고 원정 첫 8강 도전
'월드클래스' 손흥민(LAFC)이 네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원정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 발표한 2026 북중미 월드컵 26인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김민재(뮌헨)·이재성(마인츠) 등 핵심 자원과 함께 예상대로 승선한 그는 '주장'으로 사상 첫 원정 8강 도전에 나선다.2014 브라질·2018 러시아·2022 카타르에 이은 네 번째 월드컵 출전이다. 이번 대회에 뛰면 홍명보 감독·황선홍·이운재(각 4회)가 공동 보유 중인 한국인 월드컵 최다 출전 대회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출전 경기 수에선 홍 감독이 16경기로 단독 1위, 박지성(14)·이영표(12) 순이며, 3개 대회 10경
국내축구
'6회의 시소, 8회의 쐐기' 삼성, KIA 5-2로 잡고 단숨에 KT와 공동 1위 점프
삼성 라이온즈가 후반 집중력으로 KIA를 5-2로 잡고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삼성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전에서 KT 위즈(24승 1무 16패)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LG 트윈스(24승 17패)는 2위, KIA는 20승 1무 21패로 한화 이글스와 공동 5위가 됐다.선발 잭 오러클린이 6이닝 5K 2실점으로 호투한 반면, KIA 이의리는 5.1이닝 6K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삼성은 1회말 구자욱이 이의리의 150㎞/h 직구를 받아친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고, 3회에는 박세혁 안타·류지혁 번트·김성윤 진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디아즈의 내야안타로 2-0을 만들었다.KIA는 1회 김선빈 2루타와 2회 1사 만루를 한준수 병살타로 날린 뒤 3
국내야구
'약했다던 정신력, 이번엔 떨리지 않았다' 박결, 11번 홀 패색에서 끝내 뒤집은 두산 매치플레이 8강
박결이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8강전에서 짜릿한 뒤집기 한 판으로 4강 무대에 합류했다.박결은 16일 강원 춘천 라데나CC 네이처·가든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8강전에서 최예림을 상대로 11번 홀까지 1홀을 뒤지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지만, 12번 홀에서 동점을 만든 뒤 곧바로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최예림을 잡아내며 1홀 차로 역전했고, 17번 홀에서 버디까지 묶어 2홀 차 승리를 완성했다.박결은 "이틀 연속 36홀은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데 솔직히 모든 플레이가 만족스러운 하루였다"며 "정신력이 살짝 약한 편인데 이번엔 그 정도로 떨리지 않았다. 내일도 오늘처럼 즐기면서 하겠다"고 말했다.박결의 4강 상대는 노승희를
골프
충암고, 대전고 10-4 격파...황금사자기 통산 4번째 우승
전통의 강호 충암고가 대전고를 꺾고 황금사자기를 들어 올렸다.충암고는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0회 황금사자기 결승에서 대전고를 10-4로 꺾고 1990·2009·2011년에 이은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충암고는 1회초 1점을 내준 뒤 1회말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2사 후 배정호·신지호의 연속 안타와 장근우의 적시타 등으로 3점, 2회말 2점, 4·5회 2점·3점을 차곡차곡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장민제(5타수 3안타 2타점)와 신지호(5타수 3안타 3타점)가 타선을 이끌었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서원준은 7⅔이닝 7탈삼진 3실점 호투로 대회 MVP에 올랐고, 우수투수상은 충암고 김지율, 감투상은 대전고 한규민이 받았다.
국내야구
카스트로프, 월드컵 26인 명단 합류...한국 남자 첫 외국 태생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어머니의 나라' 한국을 대표해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 발표한 26인 최종 명단에 카스트로프를 포함시켰다.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그는 외국 태생 혼혈 선수로는 사상 처음 한국 남자 대표팀의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됐다.역대 혼혈 선수로는 1998 프랑스 월드컵에 나섰던 수비수 장대일이 있지만 출생지가 한국이었고, 여자 대표팀에서는 미국 태생 이중국적자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가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 바 있다.독일 연령별 대표 출신인 카스트로프는 지난해 9월 미국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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