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0(월)

골프

'6개월 만에 다시 썼다' 안병훈, 공동 5위로 한국 LIV 최고 성적 경신...송영한도 톱10

- 호아킨 니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시즌 2승·통산 9승

2026-08-10 12:07

안병훈 / 사진=연합뉴스
안병훈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자신이 세운 기록을 스스로 넘어섰다. 안병훈이 LIV 골프 뉴욕 대회(총상금 3천만달러)에서 공동 5위에 올라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안병훈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 베드민스터(파71)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5위, 우승자 호아킨 니만(칠레·16언더파 268타)과는 9타 차였다.

기록의 의미가 크다. 올해 LIV 골프로 이적해 새로 만들어진 팀 '코리안 골프클럽'의 주장을 맡은 안병훈은 시즌 개막전이던 2월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공동 9위를 뛰어넘는 최고 성적을 냈다. 당시 그는 2022년 출범한 LIV 골프에서 한국 국적 선수 첫 톱10을 기록했는데, 6개월 만에 순위를 더 끌어올렸다. 최근 두 대회 연속 11위에 이은 상승세다.

동료도 함께 웃었다. 같은 팀 송영한은 최종일 한 타를 줄여 공동 9위(4언더파 280타)에 올라 안병훈에 이어 LIV 골프 톱10에 든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문도엽은 공동 45위, 김민규는 47위였다. 코리안 골프클럽은 단체전에서 13개 팀 중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우승 차지한 호아킨 니만 / 사진=연합뉴스
우승 차지한 호아킨 니만 / 사진=연합뉴스
정상은 니만의 것이었다. 그는 1라운드 7언더파로 선두에 나선 뒤 마지막 날까지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고, 5월 부산 대회에 이어 시즌 2승이자 LIV 통산 9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400만달러(약 56억4천만원)다. 욘 람(스페인)은 이번 대회 공동 41위에 그쳤으나 시즌 포인트 1위를 확정해 3년 연속 LIV 개인전 챔피언에 올랐다.

대회 밖 사정은 무겁다. LIV 골프는 20일부터 개인전 최종전 인디애나폴리스 대회를 치른 뒤 팀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데, 자금난으로 존폐 위기에 놓이면서 팀 챔피언십 취소 가능성도 거론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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