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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한국, 감비아와 0-0 무승부... 조 2위로 16강서 에콰도르와 격돌

2023-05-29 08:17

28일 오후(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한국과 감비아의 전반전 경기에서 조영광이 상대선수들을 뚫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후(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한국과 감비아의 전반전 경기에서 조영광이 상대선수들을 뚫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이 감비아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비아와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2차전 결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승점 5(1승 2무)를 기록, 감비아(2승 1무·승점 7)에 이어 F조 2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김은중호는 한국시간으로 6월 2일 오전 6시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16강전을 펼치게 됐다.

28일 (현지시간)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한국과 감비아의 경기에서 김은중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현지시간)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한국과 감비아의 경기에서 김은중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6강 상대인 에콰도르는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준우승을 차지할 때 준결승에서 만나 이강인의 패스와 최준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뒀던 좋은 기억이 있다.

같은 시간 열린 F조 최종전에서는 10명이 싸운 프랑스(승점 3·골 득실 0)가 우루과이(승점 1)에 3-1 승리를 거두고 조 3위로 올라섰지만, E조 3위 튀니지(승점 3·골 득실 +1)에 골득실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C조 3위로 밀린 일본(승점 3) 역시 6개 3위 팀 가운데 최하위에 그쳐 2001년 대회 이후 22년 만의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다.

F조 조별리그 일정이 끝나면서 16강 진출팀도 모두 확정됐다.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이상 A조), 미국, 에콰도르, 슬로바키아(이상 B조), 콜롬비아, 이스라엘(이상 C조), 브라질, 이탈리아, 나이지리아(이상 D조), 잉글랜드, 우루과이, 튀니지(이상 E조), 감비아, 한국(이상 F조)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28일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한국과 감비아의 경기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한국과 감비아의 경기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김은중 감독은 감비아를 상대로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고려해 대규모 로테이션을 실시했다.

김 감독은 26일 온두라스와 2차전에 나섰던 선수 중 이영준(김천), 이승원(강원), 강성진(서울), 김지수(성남)만 남기고 7명의 선발 명단을 바꿨다.

여기에 수비수 최석현(단국대)이 온두라스전에서 옐로카드 2개로 퇴장당하고, 골키퍼 김준홍(김천)도 프랑스전과 온두라스전에서 각각 옐로카드 하나씩 받아 '경고 누적'으로 감비아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온두라스전 득점에 성공했던 박승호(인천)는 발목 골절 부상으로 이번 대회를 아예 접어야 했다.

한국은 감비아를 맞아 이영준을 최전방에 놓고 2선 자리에 이지한(프라이부르크), 이승원, 강성진을 세운 4-2-3-1 전술을 들고나왔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박현빈(인천)과 이찬욱(경남)이 맡고, 최예훈(부산)-황인택(이랜드)-김지수-조영광(서울)이 포백을 구성했다. 문현호(충남아산)는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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