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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펜싱연맹, 30일간 모든 국제대회 중단

2020-03-13 16:26

국제 펜싱연맹 로고[연맹 페이스북 캡처]
국제 펜싱연맹 로고[연맹 페이스북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펜싱연맹(FIE)이 30일간 모든 국제대회 중단을 선언했다.13일 대한펜싱협회에 따르면 FIE는 각국 협회에 긴급 메일을 보내 "30일 동안 모든 국제대회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FIE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짐에 따라 선수와 관계자들의 건강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기간 예정된 대회들은 일단 연기하고, 재개 여부는 한 달 이내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서 연기가 결정됐던 미국 애너하임 플뢰레 국제그랑프리대회(13∼1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남자 에페 월드컵, 중국 청두 여자 에페 월드컵 외에 헝가리 부다페스트 남자 사브르 월드컵, 벨기에 신트니클라스 여자 사브르 월드컵(이상 20∼22일)이 모두 연기됐다. 애초 세계랭킹과 지역별 예선 대회 등 결과를 토대로 4월까지 올림픽 출전권 배분을 마치려 했던 FIE는 IOC에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예선 기간 확대를 문의 중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국제대회가 연기됨에 따라 오는 4월 서울에서 펼쳐질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 예선과 아시아 예선, 그랑프리 대회 개최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 대한펜싱협회는 대회 개최지나 유럽 내 훈련 캠프에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조속히 귀국시킬 예정이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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