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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큰 게 있다!'! 김혜성 출전 기회, 어쩔 수 '있'다...다저스, 콘포토 트레이드보다는 DFA할 가능성 있어

2025-06-24 13:15

김혜성
김혜성
김혜성은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트리플A행을 통보받자 "감독님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죠. 내가 '엔트리에 넣어주세요' 할 수는 없는 거고, 실력으로 보여드려야죠. 감독님이 납득이 되면, 엔트리에 필요하겠다 싶으면 넣고, 필요 없으면 안 넣겠죠. 내가 할 것을 열심히 하면서 기다려야 될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은 또 빅리그 복귀 후 출전 기회가 적은 것에 대해 "근데 저보다 잘하는 선수가 많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나가게 됐을 때 그냥 저는 최선을 다하고 또 나간 자리에서 어떻게든 제 역할을 잘 수행하려고 하는 거고, 또 다른 선수가 나가고 제가 벤치에 있으면 후반에 나갔을 때 어떻게 해야 될지 생각하면서 후반에 나갈 준비하고 감독님이나 다 뜻이 있어서 하는 거기 때문에 그런 거는 뭐 어쩔 수 없죠"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7월 말, 또는 그 전에 어쩔 수 '있'을 전망이다. 다저스는 부진한 마이클 콘포토에 대해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지금까지는 마이클이 본인이나 우리 모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가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앞으로 두 달은 지난 두 달보다 훨씬 나아질 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프리드먼은 변화의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구단이 경기력과 부상에 대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다양한 방식으로 대처할 수 있느냐는 것이고, 우리는 그 방법들을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 그 중 하나가 김혜성일 수 있다.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프리드먼은 "절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매우 높은 기준을 세울 것이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했다. 트레이드는 아니고, 양도지명(DFA)일 수 있다는 뉘앙스다.

이찌 됐건, 김혜성은 앞으로 좀 더 자주 타석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콘포토에게 '리셋'을 이유로 벤치행을 지시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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