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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옌청·웰스는 '갓성비'… 쿄야마, 타케다, 데일은 '먹성비'...아시아쿼터 퇴출 1호 누구?

2026-05-19 07:36

왕옌청(왼쪽)과 쿄야마
왕옌청(왼쪽)과 쿄야마
2026시즌 KBO리그가 도입 두 달 차에 접어들며 구단별 아시아 쿼터(AQ) 잔혹사와 복덩이의 명암이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최대 20만 달러라는 제한된 몸값 속에서 '갓성비'를 뽐내며 효자 노릇을 하는 선수가 있는 반면,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먹성비(먹튀+가성비)' 논란에 휩싸이며 교체 타이밍을 재는 팀들이 속출하고 있다.

가장 먼저 칼바람이 불어닥칠 곳으로는 롯데 자이언츠의 쿄야마 마사야, SSG 랜더스의 타케다 쇼타, KIA 타이거즈의 제리드 데일이 꼽힌다.

쿄야마는 불펜의 핵심 역할을 기대받았으나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이며 평균자책점이 7.59까지 치솟았다. 김태형 감독의 신뢰를 잃고 지난 5월 9일 이미 1군에서 말소돼 가장 유력한 퇴출 후보로 거론된다.

SSG 타케다는 NPB 통산 66승이라는 화려한 경력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최근 2경기에서 15실점을 하는 등 구위 저하가 심각하다. 지난 13일 KT전에서도 3이닝 9실점으로 무너지며 평균자책점이 8점대 이상으로 폭등해 입지가 완전히 얼어붙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한 야수인 KIA 데일 역시 퇴출 위기다. 박찬호의 백업이자 멀티 내야수로 낙점됐으나 치명적인 실책을 연발하며 수비에서 무너졌고, 타격마저 차갑게 식어 결국 함평(2군)행 통보를 받았다.

반면 한화 이글스의 왕옌청과 LG 트윈스의 라클란 웰스는 역대급 복덩이로 활약 중이다. 대만 출신의 왕옌청은 8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 국내 선발진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대체 외인 경험이 있는 호주 출신 웰스 역시 LG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든든히 지탱하며 빼어난 가성비를 입증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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