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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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쿼를 고쳐서 쓰겠다고?' 롯데 쿄야마 누가 데려왔나...제구는 하루 아침에 교정되는 게 아냐

2026-05-12 04:40

쿄야마
쿄야마
아시아쿼터든 누구든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즉시 전력감으로 쓰기 위함이다. 당연히 국내 선수들의 평균 기량보다 좋아야 한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의 아시아쿼터 쿄야마 영입은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졌다. 롯데는 시속 150km를 상회하는 빠른 공에 매력을 느꼈을 것이다. 문제는 그의 제구력이다. 쿄야마의 제구 불안은 이미 일본 프로야구(NPB) 시절부터 예견된 팩트였다. 그런데도 롯데는 그를 영입했다. 고쳐서 쓰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착각이었다. 11일 현재 그의 KBO 성적은 민망할 수준이다. 평균자책점은 7점대를 넘어섰고,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2.16에 달한다. 가장 심각한 지표는 볼넷이다. 10이닝 남짓 던지는 동안 9개의 볼넷을 내줬다. 9이닝당 볼넷 수치로 환산하면 7.5개가 넘는다. 쿄야마의 화려한 구속에만 매몰되어, 투수의 가장 기본 덕목인 제구력을 간과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쿄야마 영입을 고집한 지도부를 향한 팬들의 성토도 거세다. 제구력은 투구 메커니즘과 심리적 요인이 복합된 문제로, 하루아침에 교정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수년간 일본에서도 고치지 못한 고질병을 한국 1군 무대에서 교정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오판이었다는 지적이다. 제구력 향상을 위해 툭하면 2군에 보내는 것도 시간 낭비라는 것이다.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계속 붙잡고 있어봐야 민폐만 끼칠 뿐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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