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명우는 13일 2026 UMB 보고타 3쿠션 월드컵 결승에서 트란딴럭(베트남)을 50-35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 선수 최다 통산 4번째 월드컵 우승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의 국제대회 5회 우승이다.
승부의 분수령은 11이닝에 터진 17점 하이런이었다. 초반 6이닝 연속 공타로 12점 차까지 뒤진 조명우는 15-22 상황에서 단 한 번의 기회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는 "브레이크 타임 전 차이를 좁히자고 집중했는데 하이런이 나와 경기가 쉽게 풀렸다"고 돌아봤다.
해발 2,600m 고산지대인 보고타는 2024·2025년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상처가 있던 곳이었다. 이번엔 개막 열흘 전 현지에 도착해 시차와 고산 환경에 철저히 대비했다. 여자친구의 현지 응원도 힘이 됐다고 밝혔다.
조명우는 "5월 아시아선수권 타이틀 방어와 올해 월드컵 2회 이상 우승이 목표"라며 다음 무대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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