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볼넷 16개, 몸에 맞는 공 2개 등 총 18개의 4사구를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1990년 LG 트윈스가 롯데전에서 기록한 한 경기 팀 최다 4사구(17개)를 36년 만에 경신하는 불명예였다. 한 경기 팀 최다 볼넷 타이기록(16개, 2020년 SK)도 함께 작성됐다.
선발 문동주는 5이닝 무실점이었지만 이미 5개의 4사구를 내준 상태였다. 이후 등판한 불펜 투수들도 제구를 잡지 못했다. 김종수, 박상원, 이민우, 정우주, 이상규, 조동욱이 릴레이로 볼넷을 추가했다.
결정타는 마무리 김서현이었다. 8회 등판 후 9회까지 던진 김서현은 볼넷 6개·사구 1개 등 7개의 4사구를 쏟아냈다. 9회 최형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한 뒤, 이해승에게 또 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도 7개의 4사구를 기록, 양 팀 합산 볼넷 23개로 한 경기 최다 볼넷 기록(종전 22개)도 새로 썼다. 1만 7천 관중은 4시간 9분의 경기를 지켜봤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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