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 2차전에서 중국을 90-76으로 제압했다.
1차전 원정 80-76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12년 만에 중국과의 맞대결 연승을 기록했다.
이날은 이정현(소노)이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연속 3점슛으로 불을 붙이며 1쿼터를 28-13으로 압도했다. 2쿼터에도 외곽포가 이어지며 한국은 전반 52-29로 크게 앞섰다. 전반 3점슛 성공률은 한국 70%(10개 중 7개), 중국 8.3%(12개 중 1개)로 대조적이었다.
후반 들어 중국이 외곽슛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이현중(나가사키)이 3쿼터에만 11점을 쏟아부으며 격차를 유지했다. 중국은 216cm 빅맨 저우치를 앞세워 4쿼터 20점 차 이내로 좁혔으나 역전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막판 신예 김보배(DB)까지 투입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현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24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현중 20점, 하윤기(kt) 17점, 이원석(삼성) 10점을 보탰다. 중국은 청솨이펑 19점, 후진추 18점, 저우치 17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국은 내년 2월 26일 대만, 3월 1일 일본 원정으로 1라운드 일정을 이어간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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