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던파'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모험가들과 함께 맺은 20년의 결실, 새롭게 피워나갈 20년의 서막"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넥슨은 이날 최상위 콘텐츠인 '사도 디레지에' 레이드를 포함해 신규 캐릭터, 시스템 개편 등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
사측은 특히 12월 4일 업데이트하는 12인 최상위 공격대 레이드 '사도 디레지에'를 강조했다. 이번 레이드는 던파 세계관 초창기부터 이어진 숙적 '디레지에'와의 서사를 마무리하는 콘텐츠다. 레이드는 총 2개 페이즈다. 1페이즈 '환란의 땅'에서는 몬스터가 전장 내 위치를 이동하며 전선을 교란하며, 2페이즈에서는 '불사의 권능'을 가진 디레지에와 전투한다.
넥슨은 맵의 특정 위치로 이동하는 '세인트혼 호출', 동료 NPC(논 플레이어 캐릭터)가 공격을 막아주는 '숭고한 희생', 공대원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내부 관전' 등 지원 시스템도 도입한다. 최상위 모험가를 위한 고난도 외전 콘텐츠 '디레지에-악연'은 내년 2월 초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2026년 6월, 여프리스트의 다섯 번째 전직 '인파이터'와 18번째 신규 캐릭터 '제국기사'의 동시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인파이터'는 건틀릿 형태의 무구 '윌 오브 피스트'를 활용해 위력적인 권투 기술을 구사하며, '제국기사'는 다양한 병장기를 다루는 무력집단 '골든 니들'의 일원으로 기존 '여귀검사'와 대척점에 선 서사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대대적인 시스템 개선안도 발표했다. 장비 파밍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휘장' 시스템을 삭제하고, 성장 과정을 단순화했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위해 주요 콘텐츠 플레이만으로 캐릭터가 성장하는 계정 단위 스펙 상승 시스템 '안개융화'도 도입한다.
내년 1월 8일에는 '다크템플러' 캐릭터의 스킬셋과 이펙트를 전면 리뉴얼하고, 2026년 3월에는 선계의 마지막 여정을 다루는 신규 지역 '천해천'을 선보일 계획이다. 모바일 앱 '던파ON'을 통해 경매장 물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능도 2026년 3월 추가할 계획이다.
네오플 윤명진 대표는 "20년 동안 서비스를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모험가 여러분"이라며 "앞으로의 20년도 모험가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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