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는 지난해 국내 유저들의 참여로 이뤄진 '쿠림픽 2024'에 이어, 처음으로 국내·외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열렸다. 본선에는 앞선 9월 지역 예선을 통과한 8명의 한국과 대만, 태국 선수들이 겨뤘다. 현장에는 약 1000명의 관중이 모였다.
25일 진행된 8강에서 선수들은 두 그룹으로 나눠 대결을 벌였고, 한국의 정호, 쿠크시, 김건우 선수와 대만의 chung tim 선수가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26일 4강에서는 정호 선수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둔 쿠크시 선수와 chuang tim 선수에게 첫 세트를 넘겨줬지만 역전에 성공한 김건우 선수가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1, 2세트에 한 번씩 승리를 나눠 가졌으나, 쿠크시 선수가 3, 4세트를 압도하면서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이어 김건우 선수가 준우승을, 3·4위 전에서 정호 선수를 꺾은 chuang tim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9주년 인게임 업데이트에 앞서 선공개한 유저 창작형 신규 시스템 '맵메이커' 시연존을 운영했다. 맵의 테마부터 장애물, 아이템, 젤리 배치까지 직접 정하고 만들 수 있는 콘텐츠다.
이밖에 시상대 컨셉으로 꾸며진 포토존과 월드 챔피언십 한정 4컷 포토부스, 나만의 시민증 만들기, 승부 예측 등의 현장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연정흠 디렉터는 "앞으로 전 세계 유저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e스포츠이자 정기적인 오프라인 이벤트로 월드 챔피언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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