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과이는 1승 1무(승점 4)를 기록했다. B조에서는 우크라이나가 파나마와 1-1로 비기며 승점 4(1승 1무)로 파라과이와 선두권을 형성했고, 파나마와 한국이 각각 승점 1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은 득점에서 밀려 조 최하위다.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4일 파나마와 최종 3차전을 치른다.
김현오(대전)와 김태원(포르티모넨스)를 앞세운 한국은 전반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전반 16분 로드리고 비얄바의 중거리 슛을 홍성민(포항)이 막는 등 여러 위기를 넘겼다.
전반 종료 직전 파라과이 에이스 엔소 곤살레스가 김현오의 다리를 가격해 퇴장당하면서 한국은 수적 우세를 잡았다. 주심은 처음 경고를 줬으나 이창원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퇴장으로 바뀌었다. 이번 대회에는 감독이 한 경기 두 차례까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FVS 제도가 도입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현오를 김명준(헹크)으로 교체한 한국은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후반 7분 김명준의 헤더가 골키퍼 파쿤도 인스프란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25분 김태원의 왼발 슛도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이창원 감독은 후반 17분 백가온(부산), 22분 최승구(인천)를 투입했고 골키퍼도 홍성민에서 공시현(전북)으로 교체했다. 후반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에서는 전반 6장, 후반 4장의 경고가 쏟아졌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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