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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U-20 월드컵, 비디오 판독 요청 도입...한국이 첫 경험팀

2025-09-27 19:1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온 필드 리뷰를 하는 주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온 필드 리뷰를 하는 주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칠레에서 개막하는 2025 FIFA U-20 월드컵에서 감독이 직접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혁신적 제도가 처음 시행된다.

FIFA는 28일 시작되는 이번 대회에서 '축구 비디오 지원'(FVS)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야구의 챌린지와 유사한 개념으로, 감독이 명백한 오심이 있다고 판단할 때 심판에게 비디오 검토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FVS는 기존 VAR 시스템보다 간소화된 형태로, 비용과 인력 부담을 줄인 대체 방안이다. FIFA는 지난해 여자 U-20·U-17 월드컵에서 시범 운영했으며, 남자 메이저 대회 적용은 이번이 최초다.

제도 운영 방식은 명확하다. 감독은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는 제스처로 요청하며, 득점·페널티킥·직접 퇴장·신원 오인 상황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팀당 2회 요청권이 주어지고, 연장전에는 1회가 추가된다. 판정이 번복되면 요청권이 유지되지만, 그대로 유지되면 1회가 소멸된다.

흥미롭게도 한국이 이 새로운 제도를 가장 먼저 경험하게 됐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오전 5시 발파라이소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B조 1차전을 치른다. 같은 시간 열리는 일본-이집트의 A조 경기와 함께 대회 개막을 알린다.

한국은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 2023년 아르헨티나 대회 4위에 이어 3회 연속 4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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