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4(목)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참여 SK텔레콤 컨소시엄, 과기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선정

2025-08-05 14:49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 크래프톤은 5일, 자사가 참여한 SK텔레콤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정예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반도체, 모델, 데이터, 서비스로 이어지는 독자 기술 기반의 풀스택 AI를 구현하고, 개발된 AI 모델을 국내 생태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스트-트랜스포머 AI 모델로 K-AI 서비스를 실현하여, 국민의 AI 접근성을 높이며 글로벌 AI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컨소시엄에서 차세대 멀티모달(텍스트,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 처리하는 기술) 모델의 아키텍쳐 설계와 학습 알고리즘 연구를 주도한다.

이를 기반으로 게임 등 도메인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AI NPC 및 스토리 엔진 등 게임 콘텐츠에 활용 가능한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 간 상호작용 등의 용도)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크래프톤 측은 은 실제 게임 플레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Vision, Text, Speech, Action 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멀티 모달 데이터셋 수집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원천 기술 확보와 산업 적용 측면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Co-Playable Character(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캐릭터, CPC)를 비롯해, AI 에이전트의 게임 플레이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Orak'을 공개한 바 있다.

올해에만 권위잇는 AI 학회에 15편의 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개발한 post-training(사후 학습) 기법을 7B(70억개 파라미터) 규모의 오픈소스 추론 특화 언어 모델 3종에 적용한 결과물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한 모델들은 크래프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학습 기법을 적용한 결과물이다.

크래프톤 이강욱 딥러닝 본부장은 "멀티모달과 게임 특화 AI 분야에서 크래프톤이 보유한 고유의 기술력은 컨소시엄에서도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며, "SK텔레콤 컨소시엄과 함께 국내 AI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