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진우.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32250300716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전북은 1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강원을 3-0으로 제압했다.
전북은 3연승과 함께 무패 행진을 14경기(10승 4무)로 늘려가며 리그 선두(승점 38) 자리를 수성했다. 2위 대전하나시티즌과 격차를 승점 6점으로 벌렸다.
시즌 초반 주력 공격수로 활약하던 콤파뇨가 14라운드 FC안양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진 가운데, 1년 넘게 부진하던 티아고의 3경기 연속골이 터진 점은 승점 3점 못지않은 성과다.
전북 상대 연승 행진이 5경기에서 멈춘 강원은 9위(승점 21)에 자리했다.
티아고의 머리는 시작부터 날카로웠다.
전반 5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진섭이 헤더로 마무리하려 한 것이 제대로 맞지 않아 왼쪽 골대 쪽으로 흘러가자 티아고가 머리를 갖다 대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9분에는 티아고가 왼쪽에서 때린 왼발 땅볼슛을 골키퍼가 쳐내자 전진우가 재차 슈팅해 골대를 갈랐다. 그러나 티아고가 송민규로부터 전진 패스를 받을 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판정이 내려져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티아고는 전반 31분에도 머리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오른쪽에서 전진우가 올려준 크로스를 타점 높은 러닝 헤더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티아고가 리그에서 2골 이상을 기록한 것은 대전 소속이던 2023년 8월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3골)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멀티골 넣은 티아고.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32251220553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전진우가 시즌 12호 골로 전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 3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전진우는 페널티아크 부근까지 돌진하더니 수비수들 사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대 상단을 찔렀다.
전진우는 리그 득점과 공격포인트(14개) 랭킹 1위를 확고히 지켰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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