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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의 아픔"...페퍼저축은행 염어르헝, 연이은 무릎 부상에 방출

2025-06-03 06:20

서브하는 염어르헝 / 사진=연합뉴스
서브하는 염어르헝 / 사진=연합뉴스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의 미들블로커 염어르헝(20)이 일정 기간 경기장을 떠나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페퍼저축은행 구단의 임의해지 신청을 공시한다고 발표했다.

몽골 국적인 염어르헝은 키 195㎝의 장신 미들블로커로 2022-2023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전체 1순위로 선발됐다.

몽골에서 배구 선수로 활동하던 중 염혜선(정관장)의 가족에게 입양된 후 한국으로 특별귀화 절차를 밟았다.


탁월한 신장 조건으로 한국 배구의 미래 희망으로 각광받았던 염어르헝은 거대한 체격을 지탱하지 못하는 양 무릎 문제로 제대로 된 실력 발휘에 어려움을 겪었다.

염어르헝은 올해 2월 왼쪽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았는데, 이번이 네 번째 무릎 관련 수술이었다.

결국 페퍼저축은행 구단 측은 염어르헝이 최소한 다음 시즌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고 임의해지를 신청하게 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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