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은은 26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그는 2위 김아림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것이다. 2011년부터 투어에서 뛴 그는 2016년 첫 우승 이후 10년 2개월 만에 두 번째 트로피를 들었다.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초반 한때 8타 차까지 달아났던 그가 6번 홀부터 3연속 보기로 흔들린 것이다. 거센 바람 속 티샷 난조가 이어지며 아난나루깐에게 3타 차까지 쫓겼으나 후반 첫 홀 버디로 다시 여유를 되찾았다.
승부는 후반에 굳어졌다. 아난나루깐이 김아림에게 2위 자리마저 내준 가운데 신지은이 12번 홀 버디로 4타 앞선 선두를 지킨 것이다. 마지막 홀에서 티샷이 덤불에 빠지는 위기도 있었으나 침착하게 보기로 마무리했다.
감격의 눈물이 흘렀다. 신지은은 3연속 보기 뒤 잘 버텨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면서 첫 우승은 우연처럼 느껴졌으나 이번에는 노력해서 이뤄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우승으로 한국 선수는 최근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어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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