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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계단·이터널 리턴' 넵튠, 카카오 떠나 크래프톤으로

2025-04-30 10:49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 크래프톤은 29일, 정기 이사회 결의를 통해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넵튠 지분 39.37% 전량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기존 보유 지분 3.16%를 포함해 총 42.53%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 넵튠의 최대주주 지위를 갖게 된다.

넵튠은 정욱 전 NHN한게임 대표가 2012년 설립한 회사다. 애드테크와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다져왔으며, 2016년 상장했다.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 매출 1216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기록했다.

'무한의계단', '고양이 스낵바' 등이 대표작이며, 자회사로 e스포츠 게임이자 온라인 게임 '이터널 리턴' 개발사 님블뉴런을 두고 있다. 현재 크래프톤의 지분 0.9%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용자 기반 확대와 함께 수익 구조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인수 이후에도 넵튠은 현재의 경영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넵튠이 일관된 실적 흐름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기존 경영진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사업 확장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적용을 검토하고, 넵튠이 보유한 기술 및 사업 경험을 크래프톤의 게임 서비스에 참고하는 방안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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