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조정 라이트 더블 스컬 경기 모습 [국제조정연맹 홈페이지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3007144804981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조정 올림픽 종목에선 라이트급 더블 스컬이 채택됐다. 올림픽 조정에는 남녀 모두 1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싱글 스컬, 더블 스컬, 쿼드러플 스컬, 무타 페어, 무타 포, 에이트, 라이트급 더블 스컬 등이 있다. (본 코너 1404회 ‘조정 종목 ‘무타페어’, ‘무타포어’에서 ‘무타’는 어떤 의미일까‘, 1412회 ’조정에서 왜 ‘에이트 (8+)’라고 말할까‘, 1413회 ’조정에서 왜 ‘쿼드러플스컬’이라 말할까‘, 1414회 ’조정에서 왜 ‘싱글 스컬’이라 말할까‘, 1415회 ’조정에서 왜 ‘더블 스컬’이라 말할까‘ 참조)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Lightweight Sculls’는 경량급이라는 뜻인 ‘Lightweight’와 노를 젓는다는 의미인 ‘Scull’의 합성어이다. 경량급 스컬 종목이라는 의미이다. 격투기 종목에서 체급을 분류할 때 쓰는 ‘Lightweight’는 가볍다는 형용사인 ‘light’와 무게를 의미하는 명사인 ‘weight’가 결합된 말로 1700년 후반부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복싱, 레슬링, 유도, 태권도 등 격투기 종목에서 체급을 분류할 때 많이 사용하는 말이다.
우리나라 언론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라이트급이라는 말을 언론에서 보도했다.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에 따르면 동아일보 1932년 8월12일자 ‘獨逸(독일)카르츠選手(선수)와 黃乙秀君善戰惜敗(황을수군선전석패)’ 기사는 1932년 LA 올림픽 권투 라이트급 1회전에서 황을수가 독일 카르츠에게 판정으로 석패했다고 전했다.
조정 라이트급 더블 스컬은 체중이 경기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체중 제한을 둔다. 남자는 평균 70kg 이하,개별 선수는 최대 72.5kg, 여자는 평균 57kg 이하,개별 선수는 최대 59kg까지 허용한다. 라이트급 더블 스컬은 2028년 LA 올림픽에서부터 정식 종목에서 빠진다. 대신 해변에서 열리는 비치스프린트 솔로, 비치스프린트 더블스컬 종목이 열린다. 비치스프린트 솔로(C1X)는 출발점에서 경기정까지 해변 10~50m를 달려 경기정을 타고 수상 250m 코스 진행 후 다시 해변으로 돌아와 10~50m를 달려 결승점으로 돌아오는 종목이다. 한 사람이 두 개의 노를 젓고, 몸무게 제한이 없다. 비치스프린트 더블스컬(C2X)은 출발점에서 경기정까지 해변 10~50m를 달려 경기정을 타고 수상 250m 코스 진행 후 다시 해변으로 돌아와 10~50m를 달려 결승점으로 돌아오는 종목이다. 혼성으로 진행되며, 한 사람이 두 개의 노를 젓고, 몸무게 제한이 없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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