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재단은 지난 달 31일, 제2회 보더리스-Craft판 '시간의 마법사: 다른 세계를 향해' 전시의 굿즈 판매 수익금 전액(약 3300만 원)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신진예술가 양성 지원 사업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전통문화대 전통미술공예학과 학생들의 작품활동비와 전시 물품 제작비 등 전시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넥슨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제작한 전통미술 공예 작품은 올해 하반기 전시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넥슨재단은 지난해 11월 국가유산진흥원과 협력하여 제2회 보더리스-Craft판 전시를 덕수궁에서 개최했다. 이 전시에서는 무형유산 전승자 5인과 현대공예가 5인이 넥슨 게임을 주제로 전통 공예품을 제작해 선보였으며, 궁궐 내 굿즈샵 '사랑'에서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바람의나라'와 협업한 굿즈를 판매했다.
넥슨재단 공미정 국장은 "기성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신진 작가들을 양성하는 데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통문화대 강경환 총장은 "이번 기부는 신진예술가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 공예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의미 있는 지원"이라며 "넥슨재단과 협력하여 학생들이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재단이 추진 중인 보더리스는 게임과 다양한 문화예술의 융합을 도모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넥슨의 게임 IP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탄생한 새롭고 다양한 작품을 더 많은 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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