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E스포츠·게임

그라비티 지난해 매출은 5010억 원, 31.0%↓ … 코로나19 거품 꺼진 영향?

2025-02-14 21:31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 그라비티는 14일, 2024년 잠정 연결 기준 매출은 5010억 원, 영업이익은 8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31.0%, 46.9% 줄어든 수치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전세계 적으로 맹위를 떨치던 전년(2023년) 실적이 역대 최대(각각 7260억 원, 1600억 원)를 기록한데 따른 기저 효과로 풀이된다. 당시 대부분의 게임사들은 외출을 꺼리던 이들이 게임을 즐기는 경우가 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었다.

그라비티 측은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2024년 하반기에 집중된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잠정 연결 기준 매출은 1300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이었다. 4분기 매출 증가에는 지난해 10월 동남아시아 지역에 론칭한 'The Ragnarok'와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리버스', 11월 일본 지역에 론칭한 'Ragnarok X : Next Generation'의 매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그라비티는 올해 동남아시아, 대만∙홍콩∙마카오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존 서비스 지역에 대한 활발한 타이틀 론칭과 함께 유럽, 중남미 등 새로운 해외 시장 진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그라비티 측은 "2024년은 국내∙외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타이틀 론칭에 따른 실적 증가뿐 아니라 신규 론칭한 타이틀들이 매출에 기여한 결과, 2분기부터 분기마다 전분기 대비 매출 상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동남아시아, 대만∙홍콩∙마카오와 같은 기존 서비스 지역 외에도 중남미, 유럽 등 새로운 해외 지역에서 라그나로크 IP의 영향력을 한층 넓히고, 신규 IP(지적재산권) 타이틀과의 시너지로 실적 호조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