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m에 가까운 장신임에도 외곽슛에 능한 신민석의 존재는 팀 공격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신민석의 3점슛 능력은 센터 숀 롱의 골밑 공격을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었다. 반면 외곽 침체를 보인 삼성의 코피 코번은 끊임없는 도움 수비에 시달리며 5개의 실책을 범했다.
"파워포워드가 외곽슛을 성공하면 도움수비가 불가능해져 외국인 선수도 편해진다"는 신민석의 말처럼, 3점슛 빅맨의 존재는 현대 농구에서 필수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NBA에서는 이미 '센터 없는 라인업'이 일반화됐지만, KBL에서는 아직 이런 유형의 선수가 많지 않다.
리바운드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수비진을 흔드는 효과와 빠른 공수 전환에서의 장점이 더 크다는 평가다.
신민석은 "리바운드는 더 신경 써야 한다"면서도 현대 농구의 흐름에 맞는 빅맨의 역할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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